Monoroom Solo Exhibition

기억의 심연 Subconscious 展

호흡을 통해 기억하는 순간들, 그리고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2020.11월 

  

냄새를 통해 과거를 기억해낸다는 의미의 ‘프루스트 현상’을 처음으로 소설을 통해 사용한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렇게 말을 남겼다. “머나먼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사람들이 죽고 사물들이 부서지고 흩어진 후에도, 맛과 냄새만이 연약하지만 끈질기게, 실체가 없으면서도 지속해서 충실하게 오랫동안 남아 떠돈다.” 이처럼 순간을 기억하는 것을 필시 호흡을 통해 전해진 '향'일 것이다. 

 

모노룸 프래그런스 스튜디오는 이번 <기억의 심연 展>을 통해 의식의 세계에서는 인지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여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의식의 내면을 냄새로써 수면 위로 건져 올리려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의식 속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자연을 연상시킬 수 있는 향 4가지 <흙 Le Sol>, <나무 Deep Woods>, <이끼 Oakmoss>, <뿌리 Orris Root>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우리에게 편안한 위로를 건넬 수 있게 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