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agrance Loved for Different Reasons : Black Iris
The Most Oriental Citrus : Acid Blue
A Fragrance Loved for Different Reasons : Black Iris
Nose Knows Best
Like Bringing an Artwork Home
Between Fragrance, Culture, and Taste : Ipchun
Scented Summer Sale : Reed Diffuser 15% Sale
여름이면 창문을 열어도 들어오는 건 뜨거운 바람뿐이다. 에어컨을 켜도 시원해지는 건 온도뿐, 공기는 여전히 무겁고 답답하다. 습기와 열기가 뒤섞인 공기 속에서 뭔가 다른 걸 원하게 된다. 모노룸의 리드 디퓨저는 온도를 바꿔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꿉꿉한 공기에 다른 층위를 더해준다. 조향사가 조합한 향이 리드 스틱을 타고 천천히 올라와, 무거운 여름 공기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앤틱 샌달우드의 차분한 깊이나 야생화의 맑은 향이 답답했던 공간에 작은 숨구멍을 만들어준다. 이 여름, 같은 온도라도 조금 다른 공기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더울 테지만, 적어도 향기로운. 때로는 작은 변화가 충분하다.
The Most Oriental Citrus : Acid Blue
한 고객이 보내온 DM이 기억난다. "매실을 향수로 사용하는 시도를 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그 메시지를 읽으면서 우리가 왜 이 작업을 시작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트러스 향수 하면 보통 레몬, 오렌지, 버가못을 떠올린다. 모두 서양에서 온 과일들이다. 물론 최근에는 유자가 '동양적 시트러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선택지는 제한적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시트러스 같은 신맛을 가진 과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매실, 산수유, 모과... 이런 재료들도 충분히 향수의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매실은 한국과 일본에서 수백 년간 사랑받아온 과일이다. 우리의 미각과 후각 기억에 깊이 새겨진 재료다.
애시드 블루를 테스트한 고객들 중에는 "어릴 때 할머니 집에서 맡던 냄새 같다"거나 "뭔가 한국적이면서도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묘한 감각이 바로 매실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A Fragrance Loved for Different Reasons : Black Iris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학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블랙 아이리스. 사랑의 시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순환을 향으로 표현했다. 시원한 오크모스로 시작해서 스파이시한 후추를 거쳐, 마지막에는 고귀한 아이리스가 부드럽게 감싸안는 무한루프 같은 향.
하지만 현실에서 사람들이 블랙 아이리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조금 달랐다. 복잡한 철학적 배경보다는 향의 변화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어떤 이는 예상치 못한 향료 조합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견했고, 또 다른 이들은 해외의 다른 향수와 비교하며 놀라워했다. 조향사의 의도와 고객의 경험 사이에는 항상 흥미로운 간극이 존재했다.
어쩌면 가장 매력적인 향수는 조향사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향이 아니라, 사람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향인지도 모른다. 블랙 아이리스는 바로 그런 향이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 향을 선택하고 사랑하게 되는.
The Scent of 4 AM : Silence
Nose Knows Best
"나물 삶는 냄새가 정말 날까?", "호불호가 그렇게 갈리는 향이 뭘까?", "새벽 4시의 고요함을 정말 향으로 느낄 수 있을까?" 우리의 향기 이야기를 읽고 나면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2.5ml 샘플은 부담 없는 용량이지만 향을 충분히 경험하기에는 넉넉한 크기다. 하루 한 번씩 뿌려도 2주 정도는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번 시향해서 향의 변화를 관찰하기에도 적당하다. 어떤 향이 당신에게 맞을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안다. 블랙 아이리스의 시원한 시작과 부드러운 마무리, 입춘의 강렬하고 그린한 매력, 고요의 명상적인 평온함. 글로 읽는 것과 직접 맡아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니까.
우리 향에 대한 장황한 설명들이 궁금증을 자극했다면,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시간이다.
Like Bringing an Artwork Home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방식. 리드스틱도 필요 없고, 복잡한 장치도 필요 없다. 그냥 작가가 빚은 도자기 위에 오일 몇 방울이면 끝이다. 묵직하고 투박한 질감, 손으로 빚어서 나오는 미묘한 차이들. 완벽하게 매끈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특별하다.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흔한 선물이 아닌, 그 사람만을 위한 무언가.
이런 디퓨저라면 받는 사람도 "어디서 구한 거예요?"라고 물을 것이다. 게다가 목함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어서 선물을 열어보는 순간부터 특별함이 느껴진다. 향도 좋고,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있고, 실용적이기까지 하니까. 디퓨저를 선물한다기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선물하는 기분이다.
Between Fragrance, Culture, and Taste : Ipchun
입춘을 만들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 향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거라는 것을. 갈바넘을 메인 노트로 한 향을 한국에서 내놓는다는 건,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파리에서는 정반대 일이 벌어졌다. 메종&오브제 전시에서 입춘 샘플이 완판되었고, 예약주문까지 받을 정도였다. 프랑스 관람객들은 갈바넘의 그린하고 강렬한 향취를 즉시 알아봤다. 다른 향은 거의 보지도 않고 오직 입춘만을 가져갔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너무 강해요", "이게 뭔 냄새예요?" 같은 향인데 이렇게 극명한 차이가 날 수 있다니.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운 향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향이기도 하다. 당신은 어느 쪽일까?
The Scent of 4 AM : Silence
모두가 잠든 새벽녘, 세상이 가장 고요할 때. 그 순간을 향으로 담을 수 있을까? '고요'는 바로 그런 질문에서 시작된 향이다.
프랑킨센스가 향의 처음과 끝을 관통한다. 고대부터 신성한 의식에 사용되어온 이 향료는 단순한 좋은 냄새 이상의 무언가를 선사한다. 새콤한 레몬으로 시작하지만, 곧 솔향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그리고 다 타고 사라진 인센스처럼, 부드럽고 온화한 기운만이 남는다.
이 향을 뿌리고 있으면 묘한 일이 벌어진다.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 마치 명상을 마친 후처럼 고요해지는 기분. 향에서 이런 경험을 기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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