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of summer : Floresta
눈으로 보고, 향으로 기억하는 여름
오래된 여행 가방을 꺼내다 문득 맡게 된 냄새. 잊고 있던 기억들이 한순간에 쏟아진다. 그때 마셨던 커피, 함께 걸었던 골목, 그날의 웃음소리까지. 혹은 핸드폰 속 우연히 발견한 여행 사진 한 장을 보는 순간, 그때의 공기가 느껴지고 그날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기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고, 냄새로 맡고, 소리로 들으며 만들어진 것들이 가장 오래 남는다. 요즘 창작자들도 안다. 음악가는 영상과 손잡고, 작가는 그림과 만나고, 요리사는 공간을 디자인한다. 하나만으로는 전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사진과 그 순간의 감정을 새기는 향기. 둘이 만나 더 깊은 기억을 만든다.